젖병세정제 안을 들여다보니, 검은색 가루가 둥둥 떠다닙니다. <br /> <br />판매사 공식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6개월 아기엄마는, 제품을 거의 다 쓰고 난 뒤, 이물질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[6개월 아기 엄마 : 제 세정제에도 검은색 가루가 보이더라고요. 너무 불안하고 잘못된 게 혹시 입에 들어간 게 아닌가, 매일 먹이고 씻기는 건데….] <br /> <br />아기 입에 직접 닿는 젖병을 씻는 위생용품이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[5개월 아기 아빠 : 뜯지 않은 새 제품에도 육안으로 봤을 때 먼지인지, 철가루인지, 이물질이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. 저희 아기도 150일 정도 됐거든요 민감한 아기들이 쓰는 건데….] <br /> <br />실제, 온라인 맘카페 커뮤니티에도 젖병세정제에서 철가루로 보이는 이물질이 보인다는 글이 수십 여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로 지적된 제품은 '국민 젖병'으로 유명한 일본 피죤사의 더블하트 젖병세정제. <br /> <br />항의가 잇따르자, 판매사인 유한킴벌리도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한킴벌리는 YTN에 보낸 입장문에서 고객에게 사과한다며,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됐는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,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먼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된 사례가 발생했다며, 해당 제품에 대해 교환·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젖병 세정제는 씻고 소독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다이소에서 판매한 아기 욕조에서도 기준치의 600배가 넘는 유해 물질이 나와 현재 집단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계훈희 <br />영상편집ㅣ전주영 <br />그래픽ㅣ이은지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2151418360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